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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킹
삼색털 고양이 홈즈의 추리 아카가와 지로 우연한 기회로 보게된 삼색털 고양이 홈즈 시리즈. 귀여운 책 표지에 이끌려 잠시 읽어봤다. 조금 이색적이고 읽는데 지루함이 없어 여러권 빌려왔다. 작가는 아카가와 지로다. 그는 일본의 소설가이며 후쿠오카 현 후쿠오카 시에서 출생한 작가다. 어릴때부터 데즈카 오사무의 만화의 영향을 받았고 초등학생때에는 만화를 그리기도 했지만 좌절하고 만다. 이후 중학생 시절에 셜록홈즈의 모험 이라는 책을 읽고 이후 이를 모방해 소설을 쓰는걸로 작가의 길에 시발점이 된다. 이후 일본 기계학회 사무국에 취직해 소설을 투고하게 되고 올요미모노 추리소설 신인상을 수상하면서 데뷔하게 된다. 이후 작품 ‘삼색털 고양이 홈즈의 추리’로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시리즈로 내면서 인기작가로 성장한다. ..
어느 '고쿠라 일기' 전 마쓰모토 세이초 ‘일본 문학의 거인’이라는 수식어로 표현되는 마쓰모토 세이초의 작품을 가져왔다. 사실 이 작가를 잘 알지 못했고 우연한 기회로 작품을 접하면서 관심이 가게 되었다. 수많은 장르를 오가며 자신만의 신념을 가지고 글을 썼었고 그가 생애 마지막까지 남긴 작품은 천여 편에 달한다. 베스트셀러가 된 추리소설 두 작품이 있다. ‘점과 선’, ‘눈의 벽’이다. 이 두 작품은 범죄의 동기를 중시한 ‘사회파 추리소설’로써 발매당시 세이초 붐을 일으킬 정도로 그 인기가 대단했다고 한다. 이번에 가져온 작품은 나오키상의 후보작이었지만 뜬금없이 아쿠타가와 상을 받은 어느 ‘고쿠라 일기’전 이다. 사회파 추리작가로 유명했던 그였지만 대중문학상이 아닌 순문학상인 아쿠타가와 상을 받았다니 ..
히토리 시즈카 혼다 테쓰야 이번에도 혼다 테쓰야의 작품이다. 혼다 테쓰야의 ‘히토리 시즈카’는 각 장마다 화자인 ‘나’를 설정해 이야기를 이어간다. 제 1장 ‘어둠 한 자락’에서는 경찰인 기자키. 자신의 담당 구역에서 총격이 일어나 한 건달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제 2장 ‘반디거미’에서는 또 다른 경찰, 제 3장 ‘썩은 시체나비’에서는 탐정이 화자가 된다. 각 장의 ‘나’는 사건을 수사, 조사하다가 현직 경찰의 딸인 이토 시즈카에게 다다르게 된다. 1장에서 시즈카는 어디론가 사라지고, 이후 각각 다른 사건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그녀의 이야기는, 각각의 화자가 보게 되는, 알게 되는 것들만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신비로운 느낌이 항상 베이스로 깔려있는 이 소설은 지금까지 포스팅 했던 다른 작품들과는 ..
감염유희 혼다 테쓰야 이번 작품은 혼다 테쓰야의 외전격인 ‘감염 유희’이다. ‘감염 유희’는 히메카와 레이코 형사의 라이벌이자 천적인 카쓰마타 형사를 중심으로 ‘시머트리’에 수록된 지나친 정의감 편에서 등장하는 쿠라타와 신출 형사 하야마를 전면으로 세워 이야기를 이끌어 간다. 조연으로 나온 인물들이 주연의 시점에서 사건을 해결하고 이야기를 풀어 나가는 점이 인상깊다. 사건 해결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형사 카쓰마타. 그리고 경찰로서의 사명감과 정의감이 그 어떤 것보다 중요하지만 아들이 여자친구를 살해한 사건으로 평생 자신의 업이라 여겼던 형사에서 물러나는 쿠라타. 자신이 어렸을 때 살인사건을 목격한 기억을 이겨내기 위해 경찰관이 된 하야마. 이 세명의 독특한 캐릭터를 혼타 테쓰야는 새로운 생명..
인비저블 레인 혼다 테쓰야 이 작품 또한 혼다 테쓰야의 네 번째 작품 ‘인비저블 레인’이다. 지금까지 읽은 레이코형사 시리즈 중에는 가장 읽기 힘들었던 책인것 같다. 내용도 내용이지만 경찰과 조직폭력배의 금지된 사랑이야기가 담겨 있어서 그랬는지도 모르겠다. 작가인 혼다 테쓰야는 전기 소설로 데뷔했고 추리, 호러, 경찰 소설 등 일본 엔터테인먼트 소설 분야에서 가장 큰 두각을 나타낸 작가이다. 특히나 이번 레이코 시리즈처럼 여형사가 주인공인 경찰 소설이 많고 대부분이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는게 단연 돋보인다. 이번 작품에서는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사건을 진실을 감추는 경찰의 상층부와 그 진실을 세상에 밝히려는 형사의 갈등을 입체적인 표현으로 큰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코바야시라는 조직 폭력배 말단이 살..
시머트리 혼다 테쓰야 여형사 히메카와 레이코의 매력에 빠져드는 작품 ‘시머트리’ 하나씩 앞선 작품처럼 시리즈 물로 히메카와 레이코 형사 시리즈의 3편이다. 경찰 소설의 대가라 불리우는 혼다 테쓰야의 작품이며 흔히 생각하는 남자 형사가 아닌 여형사를 주인공으로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할 수 있다. 앞선 1편과 2편인 ‘스트로베리 나이트’와 ‘소울 케이지’를 충분히 보완해주는 작품이라 할 수있다. 이 작품은 일곱편의 작은 에피소드가 있으며 ‘추리’를 가지고 작가의 역량을 가감없이 펼친 작품이다. ‘시머트리’는 다른 본편들과 달리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단편이라는 특성을 살려 주인공인 히메카와 레이코의 다양한 모습을 집중적으로 보여주는 작품이다. 등장인물들을 입체적으로 형상화하는 감각이 남다른 작가 혼다 테..
소울 케이지 혼다 테쓰야 히메카와 레이코 시리즈 그 두 번째 이야기인 소울 케이지이다. 작품은 앞선 1편 ‘스트로베리 나이트’에 이은 두 번째 이야기다. 이후 시머트리, 인비저블 레인, 감염유희가 남아 있다. 책을 읽기 전에는 시리즈물이라 앞선 작품을 읽어야 이해가 갈 줄 알았지만 막상 읽고 나면 그렇지 않다. 오타 구 니시로쿠고의 타마가와 강에 버려진 차안에서 성인 남성의 왼 손목이 발견된다. DNA 감정결과 손목의 주인은 작은 건축회사를 경영하는 타카오카 켄이치라는 인물로 밝혀진다. 그가 과연 살해 당한건지 그렇다면 그 범인은 누구인지를 찾기 위해 히메카와 레이코팀은 타카오카 주변을 조사한다. 그러던 중 과거에 일어난 몇가지 사건과 조우하게 되며 그 사건들과 현재의 사건의 밀접한 연관관계가 있음을 알..
스트로베리 나이트 혼다 테쓰야 이번 작품은 일본 경찰소설의 거장 혼다 테쓰야의 소설이다. 제목은 ‘스트로베리 나이트’다. 뭔가 ‘스트로베리’라는 말이 들어가니 상큼하거나 그런 느낌이겠지만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다. 가장 첫페이지를 보면 이런 문구가 있다. “눈을 도려낸 여자, 처참하게 잘린 목, 치솟는 선혈. 이 광경을 실제로 보시겠습니까?” 라는 문구다. 꽤나 강렬하고 섬뜩한 문구라서 시작부터 긴장하고 읽게 된다. 하지만 그렇다고 너무 어둡고 무겁지만은 않아 읽는데 전혀 무리는 없다. 또한 책의 도입부부터 강렬한 살인사건이 일어나는데 처음부터 강렬한 묘사와 내용으로 후반부는 지루해지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이야기가 전개 될수록 긴장감은 점점 더 높아지고 이야기의 클라이맥스까지 열기가 지속된다. 작품에서 사..
도키오 히가시노 게이고 오늘은 초반부터 꾸준히 포스팅을 하던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을 가져왔다. 제목은 도키오. 언젠간 꼭 한번 읽어 보고 싶었던 책이다. 이 작품은 히가시노의 주력인 미스터리 작품은 아니다. 하지만 미스터리적 요소가 아예 빠지진 않았기에 시공간을 초월한 부자간의 사랑을 다룬 미스터리 판타지라고 할 수 있겠다. 작품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도키오’가 바로 주인공이다. ‘도키오’라는 이름을 가진 한 청년이 불치병인 그레고리우스 증후군을 앓고 있었다. 이 병은 뇌신경이 서서히 죽어가는 유전적 병이라고 한다. 도키오의 어미니 집안은 이미 그레고리우스 증후군이라는 병력이 있다는 걸 알고 있었기에 아이를 갖지 않기로 하고 결혼을 한 것이다. 하지만 모든일이 뜻대로 되지 않듯이 덜컥 임신을 하게 ..
R.P.G 미야베 미유키 이번 주말을 기해 여러 권의 책을 빌려왔다. 확실히 내가 읽고 싶었던 책을 쉽게 빌려 읽을 수 있으니 너무 좋은 것 같다. 오늘은 미야베 미유키의 작품을 가져왔다. 예전 모방범을 포스팅 한적이 있었는데 그 작품도 미야베 미유키의 작품이다. 우리나라에서도 꽤나 유명하고 이름이 알려져 있다. 화차, 크로스 파이어, 모방범 등 유명한 작품들이 많다. 특히나 화차는 리메이크 작으로 예전에 포스팅 했던 기억이 있다. 이번 작품 ‘R.P.G’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Role Playing Game’이 맞다. 아래에서 간략한 줄거리 소개로 제목의 이유를 알 수 있을 것 같다. 작가는 사회적 문제와 미스터리를 다루는데 거장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역시나 이번 작품 또한 미스터리 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