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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색털 고양이 홈즈의 랩소디 - 아카가와 지로 본문

책 한권의 여유/소설

삼색털 고양이 홈즈의 랩소디 - 아카가와 지로

엘로퀸스 2018. 7. 11. 21:33

삼색털 고양이 홈즈의 랩소디

 

아카가와 지로

 

이번 작품은 삼색고양이 홈즈의 랩소디 편이다. 처음 포스팅을 시작한 이후로 4번째 시리즈 작품이다. 첫 번째 작품인 추리편에서는 홈즈와 가타야마 형사의 운명적인 만남의 내용이 나온다. 다른 적절한 사람이 있을껀데 하필 모르는 여성을 보면 어쩔줄몰라하는 가타야마가 매춘을 하고 있다는 정보를 조사하기 위해서 여자대학에 파견된다. 그때 조사를 요청한 학과장이 기르던 고양이가 홈즈였다. 가타야마는 홈즈의 도움으로 지름길로 가기도 하고, 여성을 협박하는 교수에게 달려들기도 하며, 아무도 찾지못한 피해자에게 배달된 협박장의 위치까지도 알려준다. 그뿐만이 아니라 가타야마가 사건 관계자의 이야기를 들을 때 따라가서 자신의 역할을 톡톡히 하는 홈즈가 예사롭지 않다는걸 가타야마도 느끼게 된다. 이후 두 번째 작품으로 홈즈의 추적편이다. 부모가 없는 가타야마는 여동생 하루미와 같이 살고 있다. 하루미는 문화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데 가네사키 사와코라는 여성이 전 과목 수강신청을 하고 난 뒤 이후 여러명의 강사가 살해된다. 가타야마와 미인소장과의 러브라인도 계속해서 일어나는 사건으로 방해를 받는다. 끊임없이 현장을 돌아다니며 가타야마에게 수없이 많은 힌트를 준 고양이 홈즈덕에 가타야마는 사건에 수수께끼를 모두 풀어낸다. 가장 최근 그러니깐 어제 포스팅했던 삼색털 고양이 홈즈의 괴담편이다. 가타야마가 침대 열차에서 만난 여성이 사라지고 고양이가 튀어나온 이상한 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하루미에게 끊임없는 구애를 하고 있는 이시즈형사의 초대로 아파트단지로 찾아간다. 하지만 거기서 고양이 저택의 여주인이 스물 한 마리의 고양이와 함께 살해되는 사건이 일어난다. 피해자는 자신이 땅을 팔게되면 고양이들이 살 곳이 없어진다하여 땅을 파는걸 반대할 정도로 고양이에게 애정이 많은 사람이었다. 아이들을 노리는 사건범죄가 계속해서 일어나고 이번에도 홈즈의 도움으로 사건을 무사히 해결하게 된다. 그리고 이번작품 삼색털 고양이의 랩소디. 제목 그대로 음악에 관련한 내용이다. 고양이 홈즈와 가타야마 형사 그리고 가타야마의 여동생 하루미와 그녀에게 구애하는 이시즈 형사가 본격적으로 등장한다. 이야기 초반의 시작은 콩쿠르에 참가했던 여성들의 부탁으로 대신 전화를 받게 된 하루미로부터 시작된다. 대신 전화를 받은 하루미는 콩쿠르에 참가했던 두 여성모두 본선에 진출했다는 경사스러운 이야기를 전하고 함께 기뻐한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바로 다시 그녀를 찾는 전화가 오자 하루미는 어쩔수 없이 다시 받게 된다. 하지만 그 전화는 본선에 참가하는 사쿠라이 마리를 협박하는 전화였다. 마리의 신변보호와 본선에 진출하는 일곱 참가자가 일주일 동안 외부와 단절되는 별장생활의 경호를 가타야마와 홈즈가 맡게 된다. 하지만 가타야마와 홈즈가 철통같이 감시하고 있어도 살인과 자살미수를 시작으로 끊임없는 사건이 일어난다. 게다가 설상가상으로 지진까지 일어나 일곱 후보자 모두 정신이 혼란스러워진다. 또한 이번작품도 가타야마와 마리가 사랑에 빠질뻔한 내용도 담겨있다. 개인적으로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 가타야마가 마리를 위해 거짓말을 한 내용이 마음에 들었다. 마리를 위해 거짓말을 해 문화회관으로 데려다 줘 콩쿠르를 무사히 마칠 수 있게 도와준 가타야마의 순수한 마음을 너무나 잘 알 수 있었던 부분이다. 조금 어리버리 하지만 이런 인간적인 면 때문에 더욱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가타야마가 아닐까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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