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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권의 여유/소설

골든 슬럼버 - 이사카 코타로

엘로퀸스 2018. 2. 9. 13:36

골든 슬럼버

 

이사카 코타로

이번 작품은 원작이 영화화된 케이스의 소설을 소개하겠다. 작품은 '골든 슬럼버' 이사카 코타로 작품이다.
항상 포스팅 전에 내가 놓치고 있는 정보를 얻기위해 검색을 하는 편인데 우연히 이 작품이 우리나라에서 리메이크되어 곧 개봉한다는 점이다.
상당히 놀랐다. 생각도 못했지만 기본 베이스를 알고 보면 좀더 영화를 보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좀 더 신중하게 포스팅하겠다.
일본에서는 이미 2010년에 개봉 되었었고 우리나라에서는 리메이크 작으로 2018년 2월에 곧 개봉한다. 우리나라 작품은 강동원, 한효주 등이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었고 이번 영화에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 것은 배우 강동원이 7년전 원작소설을 읽고 영화화를 제안했다고 알려졌기 때문이다. 2010년에 개봉된 '골든 슬럼버'또한 일본 당대 최고의 배우들이 출연해 흥행했었다.
작가는 일본 나오키상에 다섯 번이나 후보로 선정됐고, 최초로 일본 서점 대상에 5년 연속 후보로 오르는 등 발표하는 작품마다 큰 파란을 일으키며 일본에서 가장 촉망받는 차세대 작가로 일컬어진다.무려 여덟 편의 작품이 영화화 됐고 이 시대에 가장 독특하고 기발한 작품을 쓰는 작가로 이름을 알리고있다.
여기서 골든 슬럼버의 의미를 궁금해 하는 분들이 있을건데 골든 슬럼버란 비틀즈의 마지막 앨범에 수록된 '황금의 낮잠','황금빛 졸음'이라는 뜻이다.
책을 읽어보면 왜 이런 제목을 썻는데 알 수 있을것이다. 영화가 아직 개봉전이기 때문에 이번 작품만큼은 등장인물 소개와 간단한 내 평으로 마무리해볼까한다.

원작을 토대로 적는것이기 때문에 영화보기전 참고 정도로 봐주면 좋겠다.
먼저 주인공인 아오야기 마사하루다. 바보같고 착한 성격으로 작중에서 화를 내는 장면이 거의 없다. 히구치 하루코와는 대학시절 사귀다가 헤어진상태이다.
몇 년전엔 택배 기사였으며, 인기 아이돌의 강도사건 현장에 배달을 갔다가 아이돌을 구해내 국민스타가 되었다. 하지만 국민 스타라는 점이 음모에 희생자가 되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영웅이 몰락하는것이 사람들의 관심을 많이 산다는 점을 이용한 것이다. 총리 암살의 주범으로 온 나라에서 그를 쫓는다. 이후 옛 동료 택배기사,
옛 여자친구, 길거리의 살인마(?!)의 도움을 받아 필사적으로 도망치려한다.
히구치 하루코. 아오야기와 대학 시절 사귀던 여자친구 였으나 권태기인지 야심없는 그의 모습에 질린것인지 헤어진다.
현재는 결혼을 해 다른 남자와 가정을 꾸려 딸하나를 두고 살고 있다. 도망다니는 아오야기에게 알게모르게 도움을 준다.
모리타 싱고. 아오야기와 히구치의 대학시절 친구이다. 숲의 소리가 들린다는 기인으로 숲의 목소리로 따르자면 성공하는 일이 많다고 한다. 8년만에 아오야기를 전화로
불러내면서 이야기가 흘러간다. 뜬금없이 아오야기에게 케네디 대통령과 오스왈드의 이야기를 하며 아오야기에게 오스왈드가 될거라는 이야기를 하며 수면제로 재운다.
아내의 빚을 담보로 아오야기를 유인, 위협하지만 묶어 두라는 지시를 받았다 솔직히 이야기하고 중요한 순간엔 아오야기를 도망치게 한다.
오노가즈오.아오야기의 대학시절 후배다. 아오야기에게 갑작스레 전화가와 당황하지만 그를 숨겨주고 감싸준다. 하지만 눈치챈 경찰에게 폭행과 취조를 당하게 된다.
아와사키 에이치로. 아오야기의 옛 택배기사로 아오야기를 끝까지 믿고 도망치게 해주려고 하지만, 아무도 없는 건물에서 택배 수령하는 그를 수상하게 여긴 사장이 신고를 하게된다.
그의 부업을 문제삼고 경찰과 택배 회사에서 압박이 들어오자 아오야기를 팔아넘긴다. 하지만 아오야기에게 솔직히 이야기하고 거짓 인질극을 벌여 그를 다시 도망치게 만들어 준다.
기루오. 베는 남자라는 뜻의 기루오토코를 줄인 기루오. 유명한 살인마이다. 작중에서 실제로 등장해 아오야기와 마주치고 그를 돕는다. 하지만 그는 예전부터 이유없는 살인을 지속하고 그와 앙숙관계인 경찰 고바토자와를 쫓기위해 여자를 죽이고 차를 뺏기도한 극악무도한 자이다. 영화에서는 어떻게 다뤄질지 모르겠지만 작중에선 아오야기에게 폰을 건네 주고 계속 도와주며 도망의 단서를 제공하는 아무 큰 역할을 차지하는 인물이다.
히라노 아키라. 하루코의 친구이며 남자친구가 시큐리티 포드의 관리 기술자이다.
아이돌 린카. 아오야기가 구해준 아이돌이다. 이를 인연으로 친구와 같은 관계가 이뤄지고 같이 노는 사이.
고바토자와. 위에 마했듯 기루오와 앙숙관계이다. 또한 끈질기게 아오야기를 쫓는 경찰 중 한명으로 등장부터 강한 인상으로 나타난다. 커다란 덩치로 아오야기를 끈질기게 쫓아가 붙잡지만 기루오의 등장으로 아오야기의 압송이 무산되고 이뒤에도 계속 아오야기를 쫓아다닌다.
도도로키. 도도로키 연화의 사장. 불꽃놀이의 업자로써 대학시절 아오야기가 아르바이트를 하며 친하게 지냈다.
대충의 인물 소개이고 인물 소개 사이사이에 큰 틀의 줄거리를 조금 담아 봤다. 내가 이 작품에 느낀점은 혹 이사카 코타로를 아는 사람이라면 이 작품에 그의 특유의 구성력이 안들어갔다는걸 눈치 챘을법하다. 그의 다른 소설에는 대부분 구성과 이야기의 배열이 정말 독특해서 그 점에서 부터 느낄수 있지만 '골든 슬럼버'는 지금까지의 궤를 살짝 달리한다.
확실히 책의 구성이 5부로 나눠졌있으나 내용의 시간 배치나, 할당 분량 등에서 너무나 단순하다는 점을 찾을 수 있었고 조금 일반적인 방식을 사용한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 하지만 글을 읽어 나갈수록 특유의 자신만의 특성을 살리기보다는 정직하게 가기로 했다는 점을 알게 됐다. 다른 소설에서도 볼 수있는 평범한 구성과 순차적인 흐름을 타면서도 대작을 이끌어 낼수 있다는 도전적이면서 강한 의지를 엿볼수있었다. 실제로 대작이 탄생된것이고. 독자들은 읽는 내내 주인공을 걱정하게 될것이다. 도망치는 주인공을 앞에서 대놓고 도와주는 이는 없지만, 알게 모르게 끊임없이 도망갈 수 있도록 돕는 연결을 신뢰로써 이어나간다.
작가는 열심히 살아가며 사람들과의 유대, 신뢰하는 것이야 말로 세상을 살아가는 가장 큰 힘이자 원동력이라는 것을 말하고 싶진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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